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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촬영의 실제
 
1. 촬영 설계
촬영 하면 먼저 카메라 워크가 떠오르는데 실제로 촬영하기 전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촬영 설계라 부릅니다.
촬영 설계의 좋고 나쁨은 편집 작업의 수월함과 결과물 완성도에 크게 영향을 끼칩니다.

촬영 설계의 흐름
 
>시나리오 분석
촬영 설계는 시나리오(혹은 그림 콘티)에 제시된 의도를 화면으로 풀어내는 작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시나리오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작품의 의도를 읽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시나리오 분석은 크게 내용적인 것과 스타일, 또는 무드적인 것으로 나뉩니다.
 
·내용 분석
 
내용적인 것은 5W1H-언제,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에 따라 분석하면 놓치는 부분이 없습니다. 영상뿐 아니라 모든 정보는 이 5W1H가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이 분석이 없으면 영상 제작으로서의 촬영은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W1H
의미
촬영대상 사례
When 언제
시대, 계절, 시각
태양의 위치, 하늘 색깔, 계절 식물, 계절 행사, 옛날 가전제품 등
Where 어디서
장소
상황을 나타내는 L.S., 장소의 전경(하이 앵글, 부감), 랜드마크, 가구, 주위 사람들
Who 누가/누구에게
등장인물
복장, 소품 등
What 무엇을
대상물
대상물의 전체와 부분
주위 환경 등
Why
이유
사건, 행위 등
How 어떻게
감정 또는 심리,
방법
표정, 태도, 행위
비유적인 사물 등
 
 
·스타일/무드 분석
분위기(=스타일, 무드) 분석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생동감 있는 영상을 원할 경우 삼각대를 쓰지 않고 핸드헬드로 촬영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적당한 흔들림도 연출입니다. 반대로, 조용하고 차분한 영상을 만든다면 카메라를 고정시켜 밸런스 좋은 구도로 약간 긴 샷을 찍는 편이 적절합니다.
 
>로케이션 헌팅
또 하나, 촬영에는 촬영 현장의 물리적인 제약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마을의 전경을 위에서 찍고 싶어도, 적당한 산이나 전망 타워가 없으면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2. 현장에서의 촬영 준비
로케이션 촬영에서의 작업 플로우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반드시 이 순서대로 진행할 필요는 없으며 여러 작업을 병행하여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정 항목의 중요도를 정할 때는 기본적으로 바꿔서는 안 되는 것부터 정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1) 피사체 결정하기
우선 촬영은 피사체가 있어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실제 현장 작업에서는 기기나 스케줄을 우선하기 쉽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 '무엇을 어떻게 촬영하고 싶은가. 그것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를 늘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무엇을 찍을 것인가'의 이면에는 '무엇을 찍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식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풍부한 자연이 남아 있는 초원을 촬영하고 있는데 초원 저편에 연기를 내뿜는 공장이 찍혀서는 영상이 전하는 정보가 의도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지고 맙니다. 불필요한 물체를 시야에 넣지 않음으로써, 의도에 맞는 대상물이 시청자 의식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필요합니다.
 
 
(2) 카메라 포지션 결정하기
무엇을 촬영하고 싶은지가 결정되면 다음은 '어디에서 촬영할 것인가', 즉 카메라 포지션을 정해야 합니다.
카메라 포지션은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결정됩니다.
피사체를 어떤 각도에서 촬영하고 싶은가
・어떤 배경을 넣을 것인가
・배경에 쓸데 없는 것이 찍히지는 않나. 배경에 유리가 있는 경우는 반사물이 비치므로 주의.
・거리감: 예를 들면 같은 클로즈업이라도 카메라를 피사체에 근접시켜 광각 렌즈로 찍는 것과, 카메라를 떨어뜨려 망원 렌즈로 찍는 것과는 화면 분위기가 크게 다릅니다.
・(실외 촬영의 경우) 태양의 위치: 그림자 방향이나 입체감, 보조 조명의 유무에 영향을 줍니다.
・그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가


 
(3) 화면 크기, 카메라 높이, 카메라 워크 결정하기
카메라 포지션 다음은 화면 크기, 카메라 높이와 카메라 워크를 결정합니다.
각각의 명칭이나 의미, 장점은 지난 항목을 참조하십시오.

 
 
(4) 조명 결정하기
카메라가 결정되면 그에 맞춰 조명을 결정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조명 항목으로.
조명의 색온도 조정
조도의 확보
입체감, 재질감의 연출
이상을 통한 전체 분위기 표현

또한 로케이션 현장에서는 조명 전원 케이블 처리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조명은 소비 전력이 많으며 온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안전 주의는 필수입니다.
 
 케이블 발열에 주의
충분한 용량의 케이블을 준비한다.
   (용량이 부족하면 케이블이 발열, 용해될 우려가 있음)
・전원 드럼() 케이블은 끝까지 늘인다.
   (케이블을 감은 채로 있으면 케이블이 코일화되어 발열함)
・전원 케이블이 방해되지 않도록 시트로 덮거나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케이블에 걸려 조명이 쓰러지면 매우 위험함)


 
 
(5) 마이크 세팅
촬영 및 조명 준비 후에, 혹은 이와 함께 녹음 준비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녹음 항목으로.

(6) 화이트 밸런스
이상의 설정이 끝나면 촬영 전에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를 맞춥니다.
이는 실제로 피사체에 닿는 광원 아래에 백지나 그레이 스케일 차트를 두고, 카메라에 올바른 하얀색을 인식시키는 작업입니다.
 
 
  
 
 


 화이트 밸런스를 의도적으로 바꾸기
의도적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백지 대신 푸른 종이를 사용해 화이트 밸런스를 찍으면(기준 색온도를 높임) 촬영되는 화면이 적색을 띠며 따뜻한 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빨간 종이로 화이트 밸런스를 찍으면(기준 색온도를 낮춤) 전체적으로 푸른기가 도는 쿨한 화면이 됩니다.


 
 
(7) 리허설
시간이 허용하는 한, 실전 전에 최대한 리허설을 해야 합니다. 확인할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기, 표정, 대사는 연출적으로 OK인가
・피사체가 조명 범위를 벗어나 움직이지 않는가
・마이크는 피사체를 완전히 커버하고 있는가
・케이블이나 마이크 등 불필요한 것이 화면에 들어가지 않는가
・화상/녹음 레벨은 적절한가


(8) 실전
리허설이 완료되면 드디어 실전입니다.
디렉터는 연기 내용을, 카메라맨은 화면을, 조명 담당은 조명 관련을, 녹음 담당은 음성을 각각 중점적으로 체크합니다. 신경 쓰이는 경우는 촬영 후 바로 다시 재생하여 모든 것이 예정대로 촬영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귀찮은 작업이지만 로케이션을 다시 하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큰 손실입니다. 로케이션 현장에서의 신중에 신중을 더한 작업이 결국 가장 효율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로케이션 현장에서의 Tips
Tips 1: 많이 찍는다
 
편집 단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 '샷 부족'. 그림 콘티가 제대로 정해져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실제로는 편집하면서 화면을 생각해 나가는 케이스가 많으므로 소스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대상물은 다양한 카메라 포지션 및 앵글, 카메라 워크로 촬영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풍경이나 건물, 테마나 장소를 나타내는 기구 또는 작은 물품의 클로즈업, 식물이나 작은 동물, 하늘, 태양 등은 상황 설명이나 삽입 컷(Insert cut)으로 편집 때 매우 중요합니다.
현장에서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다양한 것을 촬영해 둡시다.
 
Tips 2: 기본 샷부터 찍는다
 
한편 시간이 한정된 촬영 현장에서는 중점 지향도 중요합니다. 각 샷에는 '있으면 좋겠다' 싶은 정도의 샷부터 꼭 필요한 샷까지, 각각 다른 중요도가 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샷(=기본 샷)부터 찍는 것이 정석입니다. , 이벤트 같이 촬영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그 타이밍을 놓치면 촬영할 수 없으니 임기응변도 중요합니다.
촬영 설계 단계에서 각 샷 촬영 스케줄까지 정해 두어야 합니다.
 
Tips 3: 로케이션 촬영에서는 '녹음 중' 사인을 걸어 둔다
 
로케이션 촬영 중, 구경꾼이나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 작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방지하는 소도구가 '녹음 중' 사인입니다. 빨간색 등 눈에 띄는 종이에 알기 쉬운 글자로 '녹음 중'이라고 써서 촬영 현장에 걸어 둡니다.
또한 '촬영 중'이라고 걸면 '어머, 지금 촬영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괜히 구경꾼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역효과가 납니다. '녹음 중'이라고 써 두면 대부분의 사람은 반사적으로 조용히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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